삼성전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을 통해 순환경제 실현에 적극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주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중 하나인 폐어망을 갤럭시 S22 시리즈 부품의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오랜 기간 방치된 폐어망은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훼손시켜 인류의 식량과 물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해수와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된 어망은 훼손이 심해 직접 재활용하긴 어렵다. 삼성전자는 Royal DSM, 한화 컴파운드와 같은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폐어망을 수거하고 이를 고품질의 소재로 재활용했다.
수거된 폐어망은 분리·절단·세척·압출 과정과 내구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검증을 거쳐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개발됐다. 이렇게 탄생한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갤럭시 S22 내부의 키 브래킷(key bracket) 부품과 S펜 커버 부품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MX사업부 전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말까지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버려지는 폐어망을 약 50톤 이상 줄일 수 있을 전망.
폐어망이 친환경 소재로 변모하는 모습은 아래 영상에서 만날 수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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